삶의 열정 장원봉사 jb***2019.03.15

무미건조한 삶의 변화를 찾기 연초부터 무의탁 노인 분들이 계시는 요양원을 찾아가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

첫 시작의 다짐은 창대했지만, 야근이다 회식이다 해서 심신도 지쳐 가는데, 남들은 다 불금(?)을 보내고 곤히 잠들어 있을 토요일 오전에 이 일을 계속 해야 되나 하는 후회도 들고 그 초심의 마음도 점점 희석되어가는 찰나, 거동이 불편한 채 아직은 아침 저녁 으로 쌀쌀하기에 작은 연탄난로에 옹기종기 모이셔서 추위를 달래시는 어르신들 모습을 보니 생각이 180도 바뀔 수 밖 에 없게 되었다.

세탁과 방청소 등 쉽지 않은 일들이었지만, 같이 봉사 하러 오신 분들 누구 하나 힘들다는 기색 하나 없이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로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활동을 하시는 모습들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내가 가지 않으면 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누가 보살펴 드리나 하는 근심도 앞서게 되었고 ,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그분들에게 큰 위안과 행복이 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보람된 일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아울러 이 봉사활동은 많은 중고생들도 함께 하고 있기에 성인으로써 모범이 되기에 노력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게 된 . 나의 작은 봉사가 노인 분들에 큰 도움은 못될지언정, 그런 모습들을 보고 학생들이 생각이 바뀌어 지고 그런 긍정바이러스가 널리 퍼진다면 분명 이 사회는 변화될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함께 가져보게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자원봉사가 여태껏 살아오면서 잊고 살아왔던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본 계기가 된 것 같다. 지금껏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왔기에 이제는 내가 그것을 보답하는 차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그리고 훗날 나 역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기에 더더욱 잘 선택했다는 생각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