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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독자글마당
독자글마당 2019.08.01 ~ 2019.12.31당첨자 발표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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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같은 우리 이모 weeke***2019.07.05

제게는 특별한 한 분이 계십니다.
세상에 둘도 없을것 같은 저희 이모 이야기입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오랜 시간을 저희 형제들에게 하나뿐인 이모가 그 자리를 대신해 주었습니다.
어머니의 부재에 저희 못지않게 이모도 가슴아파고 힘들었을 것인데 빈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우리들이 어른이 되어도 이모의 변함없고 무한한 사랑은 여전하네요.
...
집안이 늘 어려웠던 어린시절.
부모님의 손보다는 이모가 저를 엎고 키워냈습니다.
그런 이모의 따뜻한 등에서 자란 흐릿한 기억은 한참의 세월이 지나 내가 어른이 되어도 아릿하게 남아 있습니다.
먼 객지에서 바쁘고 부평초처럼 둥둥 떠다니는 시간으로 살아가며 이모의 안부를 물어보는것 보다는 늘 먼저 이 못난 조카의 걱정부터 먼저 물어보시네요.
해마다 시골에서 힘겹게 농사지은 곡식과 반찬들을 챙겨 보내는것도 잊지 않아 얼마전엔 쌀 한가마니와 봄이 가득한 밑반찬을 한아름 택배로 받았어요.
그 어머어마한 꾸러미에도 놀랐지만 나이도 있으신데 이 많은걸 챙기고 묶어 보내느라 얼마나 시간을 보내고 고생했을까, 싶어 한참동안 눈시울을 적셨네요.
당신 자식들도 챙겨주기 빠듯할텐데 이런 조카가 뭐라고...
엄마같은 우리 이모.
정말 평생의 빚을 지고 살아가네요.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하는 우리 이모.
그 조건없는 무한한 사랑, 언제나 고맙고 감사합니다.